(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코카콜라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통해 음료 제조 등으로 국내에서 쓴 물 100%를 2025년까지 지역사회에 돌려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 코카콜라는 2017년 3월 강원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세계자연기금과 손잡고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수량 확보를 위한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고, 관목을 심어 동물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경남 김해시·낙동강유역환경청·세계자연기금 등과 함께 낙동강 유역에 깨끗한 수자원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해 진례면 시례리 마을 수자원이 늘어나도록 도랑 상류 저수지를 확장하고, 수생생물을 심고, 인공 습지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시례리의 저수량은 2배 이상 늘었고, 수질은 4급수에서 2급수로 올랐다.
코카콜라는 "시례리는 2.67억ℓ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 마을로 변신했다"며 "이는 한국 코카콜라가 사용한 물의 양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물 환원 프로젝트를 펼쳐 2025년까지 국내에서 사용한 물의 10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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