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약' 살포…"만지지 마세요"

입력 2019-03-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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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약' 살포…"만지지 마세요"
갈색 고체 형태…접촉 시 가려움증 유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야생동물의 먹이 활동이 시작되는 봄철을 맞아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살포한다고 21일 밝혔다.
광견병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야생 너구리·여우 등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광견병 미끼예방약은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으로 만든 가로 3㎝, 세로 3㎝의 갈색 고체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제조한다. 접촉 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에 살포하는 지역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양재천, 탄천 등이다.
서울시는 살포 장소에 안내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산행 시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광견병 예방약도 만지지 말아달라"며 "반려동물도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꼭 목줄을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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