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대형선박 시험운항 사고 우려…목포해수청 안전 강화

신조 대형선박 시험운항 사고 우려…목포해수청 안전 강화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21일 신조(新造) 대형선박의 안전한 시험운항을 제고하고자 관내 대형 조선사 및 선박검사기관 등과 함께 항해안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대형 조선사는 신조한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 선박 조종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운항을 하고 있다.
신조선은 고속·저속운항, 급선회 테스트 등 일반 선박과 다른 운항방식으로 충돌, 좌초와 같은 해양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봄철 농무기 중 시계 제한으로 인해 사고 발생의 개연성도 높다.
목포해수청은 봄철 농무기 시험운항선박의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대책을 협의했다.
개정된 시운전 금지해역의 범위 등도 안내했다.
목포지역 대형 선박 시운전은 2017년 37건, 2018년 40건이 있었으며 올해에도 약 40건이 추정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목포지역에서는 대형 시험운전 선박 사고가 한 건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조선사 및 선박검사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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