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500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SOC 분야도 630억 투입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2천173억원을 조기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회 추경 편성 시기보다 2개월 빠르고, 규모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추경은 지방소비세와 지방교부세를 추가 확보해 마련한 재원으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사업에 편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최근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도 예산을 많이 배정했다.
세부적인 추경 예산안을 보면 총 세출 규모는 2천17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천766억원, 특별회계는 407억원이다.
추경 재원은 지방소비세 628억원, 지방교부세 700억원, 국고보조금 573억원 등으로 마련됐다.
시는 먼저 일자리사업에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958억원(54.2%)을 편성했다.
시는 이를 통해 4천5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일자리 사업으로는 주력산업 우수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1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8억원, 청년 CEO 육성사업 8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53억원, 해운선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5억원 등 26개 사업에 113억원을 편성했다.
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사업 83억원, 효문공단 내부도로 개설 20억원,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공사 20억원 등 64개 사업에 845억원을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628억원, 연구개발(R&D) 213억원, 환경 282억원(16.0%), 안전 99억원(5.6%), 사회복지 219억원(12.4%) 등을 배분했다.
송철호 시장은 "우리 지역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재정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추경예산은 이런 시점에서 일자리와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편성한 만큼 경기 활성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이날 시의회 제출됐다. 이후 시의회 임시회 기간 심의를 거쳐 4월 10일 확정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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