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21일 신고리 4호기의 첫 방사능방재 훈련을 했다.
훈련은 울산 인근 해역에 대형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원자력발전소의 전원 차단, 화재, 도로 유실, 방사성물질 유출 등의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새울본부 비상대응시설과 비상대책실 요원 200여 명은 대외기관 상황 전파, 종사자 및 주민보호조치 등에 나섰다.
특히 방사성 물질 오염 환자에 대한 초동 의료대응 및 이송과 이동형 펌프차를 활용한 비상급수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방사능방재 최초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원자력 시설 사용 개시 전에 하는 것이라고 새울본부는 설명했다.
한상길 새울본부 본부장은 "훈련은 발전소 비상조직의 역량과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앞으로 계속 훈련해 주민들이 안심하는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 1일 울주군 신고리원전 4호기에 대해 최종 가동허가를 내렸으며, 한수원은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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