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작으로 4개 권역에서 현장의 개선 의견 청취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장애인체육계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국 포럼에 들어갔다.
장애인체육회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비즈홀에서 수도권 장애인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한 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장애인인권 분야에서 활동해온 민솔희 나사렛대 교수의 강의와 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의 이현옥 센터장의 성폭력 비리 근절 대책에 대한 설명, 참석자들의 의견 청취 순서로 진행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체육회가 기획한 포럼은 오는 29일까지 4개 권역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후에는 22일 오후 2시 대전장애인국민체육센터(중부권), 28일 오전 11시 울산장애인체육회 회의실(영남권), 29일 오전 10시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호남권)에서 각각 개최된다.
장애인체육회는 포럼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미투 운동과 더불어 스포츠계에서는 스포츠 인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장애인 스포츠인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