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이 총무원장 불신임을 둘러싸고 혼란에 빠졌다.
태고종 중앙종회는 지난 14일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했으며, 원로회의가 지난 20일 이를 인준했다.
그러나 편백운 스님은 21일 담화에서 종회 결의와 원로회의 인준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편백운 스님은 "총무원장 불신임은 원천무효이며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이므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검찰과 법원의 판결에 따라서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9월 제26대 태고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편백운 스님은 중앙종회와 대립을 겪었다.
일부 원로의원과 종회의원 등이 참여한 태고종 종단수습대책회의는 성비리 의혹과 독선적 종무행정 등을 이유로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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