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숲 조성 후 어획량 2배↑, 물고기 종류도 1.4배↑

입력 2019-03-21 18:59  

바다 숲 조성 후 어획량 2배↑, 물고기 종류도 1.4배↑
한국수자원관리공단, 올해도 39억원 투입 추가 조성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남해안에 12개 바다 숲을 조성한 뒤 어획량이 배로 늘고 어류 출현종도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수자원관리공단은 '2018년 남해 바다숲 사업 생태·자원학적 효과조사 결과 보고회'를 열고 21일 이같이 밝혔다.
바다숲 조성은 갯녹음 발생 또는 예방이 필요한 해역에 해중림초를 설치하고 해양생물의 서식과 산란에 유용한 해조군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남해안에 조성된 12개 바다숲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년간 단위노력당어획량(CPUE)은 평균 2배, 어류 출현 종수는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노력당어획량은 총어획량을 총어획 노력으로 나눈 것으로 자원량 지수로 사용되는 수치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수자원관리공단 남해본부는 올해에도 새로운 남해바다숲 조성을 위해 3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고성군 안장도, 여수시 역만도, 완도군 황제도를 대상으로 총 480㏊ 바다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handbroth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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