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대북 인권단체들은 21일 북한 매체들이 상대를 비난할 때 쓰는 언어에 등장하는 차별·혐오 표현이 등장한다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다뤄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각국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엔인종차별철폐협약 등과 관련하여 북한에 문제를 제기하고 국제사회의 의견 표명을 요청하는 비정부기구(NGO) 서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5월 9일로 예정된 인권이사회 국가별인권검토(UPR)에서 이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한 발송에는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북한인권시민연합, 휴먼아시아,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NK워치, 북한전략센터, 나우, 열린북한,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등 10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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