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는 아제르바이잔에 역전승
<<골로빈의 소속팀을 모나코로 바로잡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가 '멀티 골'을 터뜨린 에덴 아자르(첼시)를 앞세워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에 한 발짝 다가갔다.
벨기에는 22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킹보두앵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유로 2020 조별예선에서 3-1로 이겼다.
스코틀랜드, 카자흐스탄 등과 함께 I조에 배정된 벨기에는 조별예선 첫 경기 승리를 승리로 장식했다.
유로 2016에서 '복병' 웨일스에 막혀 8강에서 탈락한 벨기에는 올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벨기에의 선발명단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의 주축인 '황금세대'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아자르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얀 페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이상 토트넘) 유리 틸레만스(레스터시티) 등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발 부상으로 빠진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미치 바추아이(크리스털 팰리스)가 대신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 나왔다.
전반 14분 틸레만스가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러시아는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16분 데니스 체리셰프(발렌시아)가 쿠르트아 골키퍼의 공을 빼앗아 동점 골을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벨기에의 '해결사'는 아자르였다.
전반 45분 아자르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결승 골을 뽑아냈다.
경기 막판에는 문전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한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러시아는 후반 45분 알렉산드르 골로빈(모나코)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국인 크로아티아 또한 아제르바이잔에 2-1 승리를 거두고 유로 2020 본선을 향해 순항했다.
라밀 셰이다예프(사마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크로아티아는 보르나 바리시치(레인저스)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의 골로 역전했다.
간판스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trau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