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서울과 역사' 제101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호에는 삼국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다양한 서울의 역사를 다룬 논문 9편이 실렸다.
아시아문화원 배재훈 연구원은 '은평뉴타운 청담사 명문 기와 출토 건물지의 성격 검토' 논문에서 2007년 은평뉴타운에서 발견된 '청담사'라고 쓰인 기와의 출처가 신라 시대 사찰이라는 기존 의견에 문제를 제기하고, 고려 시대 덕수원(德水院)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명지대 홍순민 교수는 논문을 통해 한양 도성문 관리 방식을 분석하고, 서울시립대 최인영 연구교수는 1960년대 서울의 행정구역 확장 이후에 등장한 시영버스가 교통체계의 변화를 불러왔다고 주장한다.
'서울과 역사' 101호는 시청 지하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판매한다. 개별 논문은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tory.seoul.go.kr)에서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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