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여행] 충청권: 상큼한 딸기향에 실려 오는 달콤한 만남…논산 딸기축제

입력 2019-03-22 11:00  

[#꿀잼여행] 충청권: 상큼한 딸기향에 실려 오는 달콤한 만남…논산 딸기축제
서산 유기방 가옥에선 수선화 축제…노란 꽃 물결 속에서 찰칵

(논산·서산=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3월의 넷째 주말인 23∼24일 충청권은 구름이 많겠고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충남 논산에서는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딸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이다.
서산에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수선화를 감상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 "딸기향에 실려 오는…" 논산 딸기 축제
'상큼한 딸기향에 실려 오는 달콤한 만남'을 주제로 한 딸기 축제가 충남 논산에서 한창이다.



지난 20일 개막한 '2019 논산 딸기 축제'는 24일까지 이어진다.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서 열리는 축제는 딸기와 예술의 만남 등 홍보행사, 청정딸기 수확 체험 등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5개 분야 90종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21개국 주한 외교사절 59명을 초청, 친환경 고품질 논산 딸기의 우수성을 알렸다.
축제장에서는 딸기 케이크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웰빙 딸기 음식 체험, 딸기 떡 길게 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장에 인공지능(AI) 안내 로봇 '먹보 딸기'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말하는 인공지능 체험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먹보 딸기는 중학생 수준의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어른들에게는 트로트, 아이들에게는 동요를 들려주며 웃음을 유발하는 재롱도 부려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22일 어린이뮤지컬, 딸기 사생대회가 마련됐다.
23일에는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와 24일 딸기 K-팝(POP) 게릴라 공연, 논산 딸기 축제 버스킹, 폐막 공연 등이 펼쳐진다.

◇ 100년 된 고택 주변서 꽃망울 터뜨린 노란 수선화
서산에서는 100년 된 고택과 수선화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운산면 여미리 에 있는 100여년 된 고택 주변의 노란색 수선화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다.
유기방 가옥 주변 정원과 뒷동산 등에 심은 수선화는 최근 꽃을 피우기 시작해 나들이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노란색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4월 중순까지 수선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 개막한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 축제'는 내달 14일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일반 5천원, 학생·노인·장애인 4천원, 유아 3천원이다.
1900년대 초 건립된 유기방 가옥은 충청도 서해안 전통 한옥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충남도민속자료(23호)로 지정되는 등 향토사·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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