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미래 첨단 자동차 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30억원을 투입하고, 이 중 90억원은 국비로 지원받을 방침이다.
무인 셔틀, 이모빌리티, 자율주행차 운전면허제도와 연계해 연차별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시험인증체계, 관제센터, 실내 및 도로 시험인증 환경을 구축해 시험·인증, 교육·적성 검사, 면허제도 등 강원도 이모빌리티 산업과 전략적 연계로 지속가능한 테스트베드 운영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국토교통부에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계획을 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17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자율차 상용화 촉진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역 수요에 특화된 중·소규모 테스트베드 구축에 국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도는 앞서 지난 15일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과 기관 간 상호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와 도로교통공단은 자율주행 AI 및 차량에 대한 시험인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면허제도 개선방안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자율주행차 면허 인허가와 관련한 도로교통법상 시험 및 테스트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23일 "2017년 7월 조성한 이모빌리티 특화단지가 있는 횡성군 지역에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도로교통공단과 횡성군, 이모빌리티연구조합, 강원연구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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