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사과문서 "편집자 단순 실수…가족 찾아뵙고 사죄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도서출판 교학사에서 지난해 펴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실려 논란이 일었다.
이런 사실은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해당 사진이 게재된 페이지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사진에는 과거 방영된 TV 드라마 '추노'의 출연자 얼굴에 노 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다. 사진 설명은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었다.
교학사 수험서에 실린 '盧전대통령 비하 사진' / 연합뉴스 (Yonhapnews)
교학사는 22일 이 같은 실수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고 해당 수험서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학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운 공식 사과문에서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며 "그러나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가족분과 노무현 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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