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5개 제조시설 보유한 일본 최대 생활용품기업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일본 최대 생활용품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 아이리스코리아 사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회사는 일본 아이리스오야마가 100% 투자한 한국법인이다.
세계 각지에 25개 제조시설을 보유한 아이리스오야마는 미화 1억 달러를 투자해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2만7천여㎡에 국내 첫 제조·연구시설을 세웠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연간 매출액이 4조2천억원에 달하며 소형가전, 생활용품, LED 분야에서 일본 최고 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최초로 투명수지 수납함과 풀커버 호스릴을 개발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일본 첨단기업들이 집적된 혁신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리스오야마 이외에 올림푸스, 스미토모, 아마다, 오쿠마, 아지노모도, TOK 등 첨단 제조업 분야의 일본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마쳤다.
제조시설뿐 아니라 올림푸스·아마다·오쿠마의 테크니컬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일본 기업의 투자 규모는 미화 5억 달러에 달하며 3천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다.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은 준공식에서 "한국 내 첫 제조시설 준공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아이리스의 강점인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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