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중소기업제품 3조2천억원 어치 구매한다

경남도, 올해 중소기업제품 3조2천억원 어치 구매한다
디자인개발·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지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중소기업제품 3조2천39억원 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도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19년 경상남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기관협의회'를 개최해 도와 시·군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이같이 정했다.
올해 전체 물품구매계획액 3조5천678억원의 89.8% 수준이다.
도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종합공사 40억원 이상, 전문공사 3억원 이상 공사 발주 시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 판로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정한 품목)이 4천만원 이상 포함되면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 생산자재를 우선 반영해달라고 시·군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내달 4일부터 이틀간 도와 시·군, 지역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민관합동 워크숍'을 열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지역 제품 구매상담회도 개최한다.
도는 이러한 중소기업제품 구매는 판로망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상생 협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현옥 도 경제기업정책과장은 "도에서는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TV홈쇼핑 입점과 디자인개발,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공공구매를 계속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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