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오는 23일(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 일대의 '노란 조끼' 집회 개최를 불허했다.
파리 경찰청은 22일(현지시간)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는 물론 인근의 개선문 주변의 에투알 광장,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인 엘리제궁과 국회(하원)의사당인 팔레 부르봉 주변 지역을 오는 23일 '노란 조끼'(Gilets Jaunes) 집회의 금지 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앞서 지난 16일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노란 조끼 연속집회의 제18차 시위에서 일부 극렬 시위대가 상점, 음식점, 신문가판대, 차량 등을 방화·약탈하는 일이 속출하자 더욱 강경한 대책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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