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과 중국이 이르면 다음 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제3국에서의 생산기반시설(인프라)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두 나라는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관련해 이런 회의를 4~5월 열 방침이다.
중국과 일본은 작년 10월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함께 제3국에서의 인프라 개발 사업을 벌이기로 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일본 외무성의 국장과 중국 국가국제발전협력서의 간부가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일대일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자세를 보이면서도 중국 정부가 개도국을 '채무 함정'에 빠트리며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지적하며 중국의 세력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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