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시리아대사 안보리에 서한…"안보리 결의 이행 나서야"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골란고원 결의 이행을 위해 실질적 행동에 나서라고 시리아가 요청했다.
유엔 주재 시리아대사 바샤르 자파리는 22일(미국 동부 시간) 이러한 내용의 서한을 안보리에 발송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자파리 시리아대사는 서한에서 유엔 안보리가 골란고원 결의를 재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안보리 결의는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골란고원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자파리 대사는 "안보리는 (중략) 이 결의를 이행하는 임무를 완수하는 데 실질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종용했다.
안보리는 27일 골란고원에 배치된 평화유지군의 임무 연장을 결정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앞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골란고원에 대해 이스라엘의 주권을 완전히 인정할 때"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국제법적으로 골란고원의 '주인'인 시리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규탄하면서, 골란고원 수복 의지를 다졌다.
골란고원은 1967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 이른바 '6일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시리아 영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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