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주현 의원은 24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한국선급 채용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이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세계해사대 교수로 재직할 때 2015년 4월과 11월, 2016년 4월과 5월 네 차례 한국선급을 공식 방문했다.
이 중 2015년 11월 방문은 아들이 한국선급에 입사 지원을 한 뒤 수습채용이 확정되기 전의 시점에 이뤄졌고, 2016년 4월 방문은 아들이 정식임용된 지 9일 만에 이뤄졌다.
박 의원은 "문 후보자는 한국선급과도 긴밀한 관계에 있는 세계해사대 유일의 한국 교수였다"며 "이런 지위에 있는 문 후보자의 집중적인 방문이 낮은 서류전형 점수, 무효 토익점수 제출로 이미 논란이 된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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