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벤투호를 상대하게 될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는 토트넘 동료이기도 한 손흥민에 대해 "위험한 선수"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AS 콜롬비아에 따르면 산체스는 오는 26일 한국 대표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콜롬비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매우 어려운 상대"라고 예상했다.
산체스는 "한국은 특징이 분명하다"며 "플레이를 즐기고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솥밥을 먹는 손흥민에 대해 산체스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매 순간 위험한 선수"라며 "손흥민에게 공간을 내주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달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을 맡은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에 대해 "전술적인 면에서부터 팀을 준비시키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려는 감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지도자의 상황과 선수들의 자세에 달렸다"며 "항상 콜롬비아 대표팀의 성장을 도우려는 지도자들이 대표팀을 맡아주기 때문에 선수들은 행운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콜롬비아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는 한국 축구가 지난 22일 먼저 맞붙은 일본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팔카오는 "일본은 공을 다루는 기술이 조금 더 좋고 한국은 좀 더 육체적으로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지만 스타일은 비슷하다"며 "매우 역동적이고 역습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케이로스 감독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개별로, 또는 포지션별로 관찰했다"며 "개선할 부분이 무엇인지 잘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세세하게 지켜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