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임성재(21)가 "샷감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천66야드)에서 대회를 공동 4위로 마치고 "오늘 샷감이 좋아서 티샷과 아이언 샷이 좋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날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1위 폴 케이시(잉글랜드·8언더파 276타)와 2타 차 공동 4위다.
이로써 임성재는 2018-2019시즌 세 번째 톱5, 네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티샷이 좋아 두 번째 샷을 쉽게 칠 수 있었고, 아이언샷도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지만, 그 기회를 못 살려 아쉬움도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16번 홀(파4)에서 5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놓쳤다면서 "그것이 들어갔으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16번과 17번 홀(파3) 연속 버디 기회였는데 만약 그 기회를 모두 살렸으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29일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임성재는 "매 대회 처음 목표는 컷을 통과하는 것이다. 그다음에 3, 4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우승 경쟁도 하고 톱1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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