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만 노린 전국 무대 4인조 아파트 빈집털이 덜미

입력 2019-03-25 10:00   수정 2019-03-25 15:52

저층만 노린 전국 무대 4인조 아파트 빈집털이 덜미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억대 금품을 턴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4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 초부터 중순까지 경기, 대전, 충남 등 지역의 아파트 22곳에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 등 1억6천8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다.
출소 전 범행을 하기로 모의하고 출소 후 본격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범행 장소를 물색하고 답사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폐쇄회로(CC)TV가 잘 비추지 않는 사각지대만 골라 범행했다.
특히 비교적 들어가기 쉬운 아파트 1∼4층 가구가 표적이 됐다.
베란다 창문을 파손하거나, 환기 등을 위해 조금 열어둔 베란다를 통해 집에 들어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 CCTV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등 수사해 A씨 일당을 잇따라 검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귀금속 등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등 장물업자 6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soyun@yna.co.kr
[대전 유성경찰서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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