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지역 도로망이 속속 확충된다.
대전시는 25일 오후 3시 서구 평송수련원 삼거리 앞 유등천 둔치에서 대전산업단지 서쪽 진입 한샘대교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한샘대교는 평송수련원 삼거리에서 유등천을 건너 대전산단으로 이어지는 연장 420m, 폭 23∼32m의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총사업비 446억원이 투입돼 2021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대전산단은 유등천, 갑천, 경부선 철도, 임야 등으로 둘러싸여 교통이 불편하고 물류 유통에 지장이 많았다.
시는 한샘대교와 산단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물류와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산단 재도약은 물론 교통혼잡 해소와 도시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정림중에서 중구 사정교까지 2.4㎞ 구간을 잇는 왕복 4차로 도로도 개설된다.
906억원이 투입돼 2023년 마무리된다.
대전 도심권 극심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단절 도로망 7개 노선 32.5㎞를 연결하는 사업 중 첫 사업이다.
도로가 개설되면 서구 관저·가수원동에서 중구 사정·산성동 구간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나머지 구간에 대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간선도로망 정비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타당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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