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악 명인·명창의 등용문인 제4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오는 6월 7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 명창, 가야금 병창, 시조, 궁도, 농악, 기악, 무용, 민요 등 총 13개 부문의 경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명고수부를 폐지하는 대신 고수, 민요, 무용 분야의 신인부를 신설했다.
또 같은 기간 열리는 학생 전국대회를 통해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 병창, 시조, 초등 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국악 꿈나무를 발굴한다.
판소리 명창부의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청중평가단 제도도 도입했다.
대사습놀이는 조선 시대 판소리, 백일장, 무예 대회 등을 포함한 종합 대사습으로 출발했다가 임진왜란 등으로 중단됐다.
이후 1975년 전주에서 판소리, 농악, 무용, 시조, 궁도 등 5개 부문으로 부활한 뒤 매년 단오를 전후해 열리고 있다.
제1회 오정숙 명창을 비롯해 조상현, 이일주, 조통달, 은희진, 전인삼, 윤진철, 왕기석, 허은선씨 등 내로라하는 명창들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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