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발리우드 스타일 '나마스떼 미미' 발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여성듀오 미미시스터즈(큰미미, 작은미미)가 새로운 싱글 '우리, 다 해먹자'로 컴백했다.
25일 미미시스터즈에 따르면 신곡은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기꺼이 휴식을 허락해보자는 메시지를 녹인 곡이다.
두 멤버는 실제로 숨 가쁜 나날을 달려왔다. 큰미미는 지난해 대기업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장에서 퇴사했고, 작은미미는 인도 주재원으로 발령난 남편을 따라 2017년 인도로 이주했다.
노래에는 삶에 조금은 지친 두 사람이 인도에서 재회해 벌어진 에피소드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오랜 친구와의 여행, 어릴 적 나눠 먹던 국물 떡볶이 등 소재가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뮤직비디오는 인도 뉴델리, 올드 델리, 구르가온, 자이푸르 등지에서 촬영돼 화려한 색감을 자랑한다. 인도 여성들과의 교류에서 느끼는 자매애도 눈길을 끈다.
2008년 밴드 장기하와얼굴들로 데뷔한 미미시스터즈는 2010년 밴드를 탈퇴해 독립했다.
이후 1집 '미안하지만…이건 전설이 될 거야'(2011), 2집 '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2014), 디지털 싱글 '주름파티'(2017)를 내고 지난해 데뷔 10주년 싱글 '우리, 자연사하자'를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우리, 자연사하자'의 연장선에 있는 위로 캠페인 송이다. 올여름에는 캠페인 대미를 장식할 싱글 '나마스떼 미미'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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