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보다 '봄 배구'? 시청률 앞질렀다

입력 2019-03-25 12:23   수정 2019-03-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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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보다 '봄 배구'? 시청률 앞질렀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도 식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에 열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 시청률은 2.19%(KBS N스포츠 중계)로 같은 시간 열린 KBO리그 4개 경기(케이블TV 중계)를 모두 앞질렀다.
이날 KBO리그 4개 경기 중계는 각각 1.42%, 1.14%, 0.79%, 0.54%를 기록했다. 나머지 1개 경기는 배구 중계 종료 후 중계가 시작해 0.64%의 시청률을 남겼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인 지난 22일 열린 이 경기 시청률은 2.43%(KBS N스포츠, SBS스포츠 동시 중계)로 시즌 남녀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이 기록은 케이블TV 기준 역대 V리그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여자부 경기도 웬만한 야구 경기보다 많은 관심을 끌었다.
프로야구 개막전과 똑같이 23일 오후 2시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80%(KBS N스포츠, SBS스포츠 동시 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프로야구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의 2.17%(지상파 중계)보다는 낮지만, 다른 4개 야구 경기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외 프로야구 개막전 시청률은 1.75%(지상파), 1.56%(지상파), 0.88%(케이블TV), 0.27%(케이블TV)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21일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시즌 여자부 최고 시청률인 2.31%를 남긴 바 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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