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 경기장서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200여 마리 출전
(창녕=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최고의 수질과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관광특구 안 소싸움 경기장에서 제17회 창녕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가 열린다.
창녕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창녕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창녕군을 비롯한 전국 11개 지회에서 싸움소 200여 마리가 출전한다.
창녕군지회도 대회에 대비해 싸움소 40여 마리를 사전 선발해 최고 기량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소싸움대회는 백두, 한강, 태백 등 3체급에 걸쳐 전국 최고 수준인 9천200여만원의 시상금을 내걸고 체급별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 흥미를 더하기 위해 장기자랑을 마련하고 경품권을 추첨해 가전제품, 자전거 등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특히 30일 공식 개회식에선 가수 공연, 풍물놀이, 기수단 입장식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식전행사도 열린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부곡온천관광특구에서 펼치는 전국 소싸움대회를 관람하시고, 관람 후에는 부곡온천에서 온천욕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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