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테스트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글로벌 로봇기업인 독일 쿠카(KUKA)그룹의 테크센터가 대구에서 이전 개소식을 연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쿠카그룹 한국지사인 쿠카로보틱스 코리아는 오는 26일 경북대 IT융합산업빌딩에서 '쿠카코리아 테크센터'를 개소한다.
쿠카로보틱스 코리아는 1998년부터 한국 로봇시장에 진출했으며 기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있던 연구소를 경북대로 이전·확장했다.
테크센터는 스팟용접 로봇, 프레스라인용 7축 핸들링 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테스트하는 곳이다, 국내·외 기업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세계적 로봇기업인 현대로보틱스, ABB, 야스카와전기에 이어 쿠카그룹의 테크센터 개소로 생산공장·교육센터 등을 골고루 갖춘 국내 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는 201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들어섰고 2017년 6월 로봇산업 클러스터 기반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2014년 48개이던 로봇기업 수는 2017년 말 현재 161개로 늘었다.
시는 지난 22일 현대로보틱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열고 인간·로봇이 공존하는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김재윤 쿠카코리아 테크센터 이사는 "테크센터 오픈으로 쿠카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로봇 수요 기업에 새로운 공법의 다양한 테스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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