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종로구는 4월부터 교남동과 무악동 일대 '행촌권 성곽마을길' 가로(街路)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구간은 ▲ 행촌이음길 ▲ 도성이음길 ▲ 오르락(樂)길이다.
행촌권 성곽마을은 구릉지 마을로 경사로와 가파른 계단이 많다.
이 중 행촌이음길(종로구 통일로12길)은 좁은 보도 폭과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종로구는 행촌의원부터 주민쉼터까지 약 550m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통행에 불편을 주는 지장물을 철거하고, 행촌공터 1호점 골목부터 린덴바움유치원까지 단차(높낮이차) 없는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성이음길은 성곽길로 진입하는 노후 계단을 교체한다.
오르락길에는 노인 등 보행 약자를 배려한 물결형 핸드레일과 유지 관리가 쉬운 화강석 소재 계단을 설치한다.
성곽마을길 가로 개선사업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