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장 "의원들, 자신있는 분야서 과감히 의회외교 나서야"

입력 2019-03-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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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장 "의원들, 자신있는 분야서 과감히 의회외교 나서야"
"국회 개혁법, 4월 5일쯤 통과 예정…소위 정례화"
국회 국토위 소속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26일 "의원들이 소속된 친선협회가 아니더라도 자신 있는 분야에는 과감하게 (의회 외교를) 나가셔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필요한 것은 꼭 가야 하고 강화해야 하는 것은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최근) 미국에 가보니 우리 국회가 의회외교를 잘하고 있나 없나에 대해 걱정이 됐다"며 "뼈아픈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외교 개혁을 위해 '국회의원 외교활동 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했고, 의원외교 활동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국회 출장 심사를 강화했다"며 "(의원외교 비용과 관련해) 한 푼도 빠지지 않고 100%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하는 국회'도 강조했다.
문 의장은 "소위원회를 복수화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며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모든 분은 소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국회 개혁에 관련한 법들이 4월 5일쯤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라며 "통과되면 소위가 정례화가 돼 본회의와 임시국회가 없어도 상임위 법안소위가 열리게 된다"고 소개했다.
국토교통위원장인 한국당 박순자 의원은 "국토위는 일하는 국회를 실천하는 상임위"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조로 법안 처리도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관석 의원은 "의회정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상임위 활동을 모범적으로 해서 의장님의 정치철학을 함께 공유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여당 간사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의장은 여야 의원들과의 소통 강화와 법안 처리 독려 등을 위해 상임위별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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