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홍역 유행지역'으로 관리해 온 안산·시흥지역에서 2월 12일 홍역 확진자가 나온 이후 6주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27일 0시를 기준으로 이 지역 홍역 유행 감시체계를 종료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민관 합동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환자 가족과 의료진, 의료기관 외래환자 등 환자와 접촉한 4천385명에 대해 전화, 문자메시지, 상담 등을 통해 접촉자 관리를 했다.
이 지역 연령대와 과거 예방접종력 등을 파악해 홍역 면역력이 없거나 불완전한 9천692명에 대해서는 임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올해 1월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 홍역 유행지역으로 관리되어 온 안산·시흥지역에서는 지금까지 2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안산·시흥지역 유행 등으로 올해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44명의 홍역 환자가 나왔다.
홍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안산과 대구 등 두 지역에서 집단 발생했고,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 유입된 홍역 개별 사례도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어 앞으로도 소규모로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도 관계자는 "예방접종과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인 발열, 발진, 결막염 등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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