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전북지역 기업 간담회가 26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주관한 간담회에는 에너지 소재 전문기업인 비나텍과 농업회사법인 로즈피아, 제지 생산업체 페이퍼코리아 등 7개 기업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현대조선소 가동 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전북의 경제 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침체한 지역 경기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을 언급하며,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의 무역 보증과 금융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최근 모임에 나가보면 '올해는 어떻게 버티냐'며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인이 많다"며 "불확실한 시기에 기업이 수출과정에서 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험·보증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무역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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