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옥계면 금진리 일대에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고자 영풍문고와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강릉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한근 시장, 최영일 영풍문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진온천휴양지구 일대를 특구로 지정해 리조트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풍문고 측은 2025년까지 260만㎡에 약 2조원을 투자해 자연 친화형 리조트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골프장, 온천,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추진한다.
시는 금진온천휴양지구에 리조트가 들어서면 약 1천여명 고용효과 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사업 부지에 들어 있는 군부대 사격장을 이전하는 게 관건이다.
시는 군 사격장을 올해 연말까지 이전하는 협의를 국방부와 마칠 방침이지만 비슷한 규모 대체 부지를 찾는 게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금진온천휴양지구 일대를 특구로 지정,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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