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평양 역포구역에 산림기자재공장을 건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근 국토환경보호성에서 산림기자재공장을 새로 일떠세웠다"면서 "이 공장에서는 각 도,시,군의 산림경영 부문에 산림 기자재들을 전문으로 생산 보장해주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장이 생산·생활·녹지·원림 구역으로 구분돼 현대적인 설비들을 갖췄으며, 모든 생산 공정이 자동화돼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곳에서 양묘장 조성에 필요한 여러 종류의 수지 제품과 다양한 용도에 쓰이는 금속 제품들도 전문적으로 생산하게 된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 현장방문단 10명은 남북 산림협력 관련 실무협의차 지난해 12월 11∼13일 평양을 방문해 공사 마감 단계에 있던 이 공장을 참관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남북은 산림복구 사업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구애받지 않는 대표적 협력 분야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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