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한동민(SK 와이번스)의 방망이가 또다시 불을 뿜었다.
한동민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 1회말 공격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시원한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이다.
개막 후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2004년 SK 박경완(현 SK수석코치)이 기록한 4경기다.
한동민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LG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면 개막 후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세운다.
한동민은 임찬규를 상대로 1구 몸쪽 직구를 건드려 파울을 기록한 뒤 바깥쪽 높은 공 2개를 잘 골라냈다.
이후 4구째 한가운데에 몰린 시속 129㎞ 슬라이더를 걷어내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를 기록했다.
한동민은 이 타석까지 개막 후 8타수 4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중 3개가 홈런일 정도로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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