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아시아생활체육연맹(ASFAA·Asiania Sport for All Association) 이사회가 2020 ASFAA 총회와 2021 아시아 100대 도시 생활체육대축전을 울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사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울산롯데호텔에서 ASFAA 회원국 이사,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워크숍, 문화체육 관광시설 탐방, 이사회 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ASFAA 총회와 생활체육대축전 유치를 위해 각국 경쟁이 펼쳐졌다.
중국 마카오의 푼엉쿤 ASFAA 회장은 다양한 국제적 지도력과 풍부한 경제력을 토대로, 이스라엘은 탄탄한 국제조직력, 한발 앞선 세계 정보력을 앞세워 자국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울산에는 궁도와 택견, 태권도 등 전통무술은 물론 63개에 이르는 생활체육 종목을 치를 수 있는 295개 경기장을 갖추고 있다고 홍보했다.
또 전국생활체육대회 참가, 시민생활대축전과 전국체육대회 개최 경험 등을 소개하며 울산에서 총회와 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린다면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 ASFAA 총회는 5월 하순 나흘 동안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 이사와 생활체육인,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021 아시아 100대 도시 생활체육대축제대회는 2021년 5월 열흘 동안 아시아 45개국 100대 도시 1만여 명이 일반 스포츠와 익스트림스포츠, 전통스포츠 부문에서 30개 경기를 치르는 대회다.
울산시는 이들 행사가 열리면 울산 체육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1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울산에서 열리는 만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스포츠 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성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ASFAA 총회와 아시아 생활체육대축전 울산 유치로 생활체육으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건강한 도시 울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며 "대회 참가자들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도 체육과 관광,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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