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해상 선용품 드론 운송체계(시스템) 구축 최종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는 27일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울산시·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시연회는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2㎞ 앞바다에서 있는 선박의 선용품 주문·발주, 드론 적재·운송, 선용품 배달, 드론 터미널 회귀에 이르는 드론 선용품 운송 전 과정을 보여줬다.
시는 전용 관제체계 영상과 해상 카메라 중계로 현장감 있는 시연회 과정을 선보였다.
또 이날 시연회에서는 참가한 기업의 첨단 드론 9개 종류를 전시했다.
해상 선용품 드론 운송체계 구축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국비를 받아 유시스와 네온테크가 공동 수행하고 있다.
먼저 선용품을 해상 운송하는 드론과 관제체계를 개발하고 항만에서 실증한 뒤 물류배송과 법적 규제 등을 점검·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게 이 사업 목적이다.
항만에서 선박에 필요한 물품을 배달하던 것을 드론 운송체계를 활용해 선용품을 배달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는 항만물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송병기 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울산시는 드론 산업 육성기반을 다지고, 드론 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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