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외교부 간부 70%가 재산↑…康장관은 1억 감소한 35억

입력 2019-03-28 00:00  

[재산공개] 외교부 간부 70%가 재산↑…康장관은 1억 감소한 35억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외교부 및 산하기관 소속 공무원 중 재산공개 대상자의 약 70%가 작년 한해 사이에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0시를 기해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공직자 재산변동 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외교부 및 산하기관의 재산공개 대상 간부 20명 중 14명의 재산이 2018년 한해 사이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이는 안영집 주싱가포르 대사다. 직전 신고 때보다 8억9천여만원 증가한 29억9천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신고는 기본적으로 2018년 1년간의 재산변동 사항을 대상으로 하지만, 안 대사는 해외 근무로 3년 3개월여간의 변동사항을 담았다. 아파트값 상승 등이 재산증가의 주요 이유였다.
강경화 장관은 1억여원이 줄어든 35억2천여만원을 신고했다. 장녀가 결혼해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조현 1차관은 5억원, 이태호 2차관은 2억여원,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15억5천여만원,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은 12억7천여만원,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6억7천여만원, 조세영 국립외교원장은 7억6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transi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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