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7일 아세아제지[002310]가 중국 환경규제 수혜로 원가율이 개선되는 등 호실적이 예상되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천원을 새로 제시했다.
이현동 연구원은 "중국이 작년부터 오염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폐지 수입을 제한하면서 글로벌 폐지공급이 늘어 지난해 국내 폐지 유통가격이 전년 대비 37%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폐지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아세아제지의 매출총이익률이 2017년 10.3%에서 작년 22.6%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연간 20%대 성장률을 보이면서 원가 하락에도 골판지 원지와 상자 가격이 상승, 아세아제지의 작년 매출액이 6.5% 증가했다"며 "올해 매출도 작년보다 6.1% 증가한 8천232억원,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1천8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아세아제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1배로 저평가 상태이며 현 주가에서 64.5%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타 제지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과 펄프 가격 하락 수혜, 안정된 재무상황 등은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할증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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