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통일신라 시대 충북 충주에서 활동했던 서예가 김생(金生·711∼791년)과 관련된 자료들이 27일 충주박물관에 기증됐다.
사단법인 김생 연구회는 이날 박물관에 김생을 연구하면서 수집·정리한 자료 58점을 기증했다.
김생은 통일신라 시대 충주지역에서 활동했던 서예가다.
그는 당시 해동서성(海東書聖)이라 불렸을 만큼 국내 서예가 중 최고로 꼽힌다.
명필가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충주 금가면 유송리에서 두타행(頭陀行 : 승려의 수련)을 하며 인생 후반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를 기증한 김생연구회는 김생의 서체를 알리기 위해 자료전시회 개최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
'김생서집성(金生書集成)','김생서법자전(金生書法字典)' 등 관련 서적도 발간했다.
석미경 박물관 관장은 "김생연구회의 뜻에 따라 학술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 김생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