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해 핵심부품 개발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핵심부품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90억원, 지방비 1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5G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한다.
전자부품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은 LS엠트론, 선테크, 포인드, 다온, 와이즈드림, 가온미디어 6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5G 핵심부품 및 중소기업 융합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5G 통신기술을 구현하는 핵심부품 5G RF(Radio Frequency·안테나로 음성과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부품)는 외국산 의존도가 높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부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5G용 RF부품이 대기업에만 공급돼 중소기업이 받는 데는 1∼2년이 걸릴 전망이었으나 부품을 개발하면 곧바로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구미지역 기업들은 타 지역보다 선도적으로 5G 융합제품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G 기술은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공모사업 선정으로 5G 기술이 구미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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