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과 가족 재산이 6개월 사이 1억4천여만원 늘었다.
28일 자 관보에 공개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내용을 보면 허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아들 재산으로 총 5억3천56만1천원을 신고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9월 28일 공개됐던 3억8천710만4천원보다 1억4천345만7천원 증가했다.
부동산 재산은 변동이 없으나 예금(1억9천573만9천원→3억3천28만7천원)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쓴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게 대부분이다.
5개 구청장 가운데는 정용래 유성구청장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정 구청장 재산은 지난해 9월 1억5천835만3천원에서 이번에 2억2천169만6천원으로 6천334만3천원 증가했다.
역시 선거비용 보전에 따른 예금(1억1천937만6천원→1억5천529만원) 증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구청장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다.
재산이 가장 많은 구청장은 9억7천50만7천원(지난해 9억1천997만9천원·5천252만8천원↑)인 박용갑 중구청장이다.
대전시의원 22명 중에서는 8명의 재산이 줄었다.
채계순(민주·비례) 의원 감소액이 2억823만5천원(8억5천355만3천원→6억4천531만8천원)으로 가장 컸다.
친정아버지 대출금이 많이 늘어난 탓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9천781만1천원(5억544만6천원→6억325만7천원) 증가한 김종천 의장이다.
최고 자산가는 15억759만8천원인 문성원(민주·대덕구3) 의원이고 김소연(바른미래·서구6) 의원이 6천878만1천원으로 가장 적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천여만원 줄어든 8억6천700여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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