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 재산공개 대상자의 70% 이상이 지난해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대상 최고 자산가는 이춘희 세종시장으로 36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세종시 재산공개 대상자 23명(교육감 포함) 가운데 73.9%인 17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이춘희 시장으로,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 36억9천696만9천원을 신고했다.
이 시장 본인과 어머니 소유 토지·건물 등의 가치가 1억5천여만원 증가했지만, 생활비 등의 지출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지난해(37억954만2천원)보다 1천257만9천원 감소했다.
홍민표 세종시 감사위원장은 지난해보다 1억4천194만원 증가한 24억3천257만5천원, 류수현 행정부시장은 11억3천966만3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지난해(6억7천534만6천원)보다 752만원이 증가한 6억8천286만6천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교육감 배우자 명의의 제주도 땅은 지난해보다 1천만원 정도 오른 8천629만5천원으로 신고됐다.
세종시의회 의원 18명 가운데 14명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차성호 의원(민주당)이 가장 많은 15억9천620만1천원을 신고했으며, 서금택(민주당) 시의회 의장은 지난해(5억8천653만9천원)보다 2천923만원 감소한 5억5천730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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