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감사원이 시내버스 장기파업 사태를 빚은 경남 진주시에 대해 특별감사에 들어갔다.진주시는 감사원 특별조사국이 지난 25일부터 시내버스 파업 사태와 교통행정 분야에 대한 특감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 직원 4명은 시 6층 감사실에 머물며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지원 등 대중교통 관련 행정자료 전반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다.
진주지역 4개 시내버스 업체 중 노선 40%를 운행하는 삼성교통 노조는 지난 1월 21일부터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표준운송원가 재산정 등을 요구하며 버스를 세운 채 50일간 전면 파업을 벌였다.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인 이 회사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업무에 복귀, 운송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 회사 노조원 2명은 남해고속도로 진주IC 인근 45m 높이 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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