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중·고생 112명 '경기학생선언문' 발표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와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 1천500여명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27일 오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등을 다룬 뮤지컬 '페치카'를 관람했다.
페치카는 러시아에서의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등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유관순 열사, 최재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에 대한 실화가 고스란히 담겼다.
뮤지컬 관람에 앞서 도내 학생 13명이 무대에 올라 '경기학생선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 경기학생선언문'은 도내 중고등학생 112명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조의 독립운동 정신을 학생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이 시대 학생들의 책무를 제안한 선언문이다.
학생들은 선언문을 통해 "3·1운동은 온 민중이 독립, 자유와 평화를 위해 똘똘 뭉쳐 일으킨 역사상 최대의 혁명"이라며 "우리는 3·1운동의 정의로운 열정을 물려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올 한해 다양한 역사 교육, 체험행사 등을 학교와 학생 중심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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