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4월 18일까지 '에너지진단 컨설팅 시범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동으로 진행하는 에너지진단 컨설팅 시범사업은 농어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중 하나로 내년 3월까지 추진된다.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은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중 30~40%를 차지하는 난방비를 줄여 농어가의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이다.
공사는 농식품부와 함께 에너지진단 컨설팅 시범사업 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에너지진단 전문기관과 협력해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컨설팅을 통해 선정된 농가의 에너지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설비별 운전 성능 및 운전 상태, 관리현황 등을 분석해 농가별 최적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팅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농어촌공사는 컨설팅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해당 농가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애로사항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향후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신청하면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채소·화훼·과수류 등 원예작물을 재배하거나, 돼지·닭·오리 등 가축사육업을 허가받거나 등록한 농가는 각 지자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 농가별 맞춤형 에너지 사용 방안을 제시해 농가의 에너지 이용 부담을 덜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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