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직자들의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한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지사는 본인, 배우자, 두 자녀 재산으로 4억4천97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 신고액 6억475만원에서 1억5천500만원 감소한 것이며,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적은 것이다.
재산이 준 이유로는 채권상환과 의정활동 등으로 신고했다.
도내 15개 시장·군수 중 14명은 재산이 늘었으나 김석환 홍성군수는 생활비 지출과 전세금 충당 등으로 4천234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최고 자산가는 구본영 천안시장으로 22억1천29만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3천139만원이 늘었으며, 오세현 아산시장 15억7천634만원(1억5천278만원↑), 가세로 태안군수 13억3천553만원(1억3천219만원↑), 김동일 보령시장 12억6천822만원(4천322만원↑) 순이었다.
반면 노박래 서천군수는 전년보다 7천746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으나 재산 총액은 1억3천994만원으로 시장 군수 가운데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이밖에 김정섭 공주시장 5억7천766만원(6천691만원↑), 맹정호 서산시장 7억5천808만원(1억1천344만원↑), 황명선 논산시장 3억7천758만원(601만원↑), 최홍목 계룡시장 5억2천932만원(8천495만원↑), 김홍장 당진시장 3억3천155만원(2천254만원↑), 문정우 금산군수 5억5천204만원(8천794만원↑), 박정현 부여군수 5억7천544만원(4천793만원↑), 김돈곤 청양군수 6억8천801만원(5천368만원↑), 황선봉 예산군수 7억6천619만원(1천138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8억3천502만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9천578만원이 줄었다.
류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전년보다 593만여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으나 시·도의회 의장 가운데 최저액인 7천669만원을 재산으로 등록했다.
충남도의원 42명 중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이 26명,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16명이었다.
오인철 의원은 전년 6천825만이던 재산 신고액이 미회수 채권 발생 등으로 -5억8천185만원으로 신고했다. 오 의원은 이번에 공개한 전체 대상자 가운데 총액 하위 3위에 랭크됐다.
김석곤 의원은 29억2천611만원(1억3천509만원↑)을 신고해 도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나소열 정무부지사는 6억486만원(7천615만원↑)을,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13억825만원(1억6천8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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