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33·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는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통산 121승째를 거뒀다.
스페인 대표팀 주장인 수비수 라모스는 27일(한국시간) 몰타 아타르트의 타알리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조별리그 F조 2차전 몰타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골을 넣어 몰타를 꺾고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라모스의 소속 클럽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승리가 라모스의 개인 통산 121번째 A매치 승리라고 알렸다.
이어 라모스가 스페인 A매치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8·FC 포르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2005년 3월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3-0 승리를 일군 것을 시작으로 163경기 만에 121승을 챙겼다.
라모스와 카시야스에 이어 은퇴한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가 100승,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5·빗셀 고베)가 96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라모스는 카시야스가 가진 스페인 선수 A매치 최다 출장 기록(167경기) 경신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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