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는? 테이트모던…대영박물관 제쳤다

입력 2019-03-27 18:19  

英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는? 테이트모던…대영박물관 제쳤다
지난해 590만명 방문…국립미술관·자연사박물관 등 뒤이어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테이트 모던 갤러리가 대영박물관을 제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명소에 등극했다.
2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관광명소협회(Association of Leading Visitor Attractions·ALVA)는 지난해 전국 249개 관광명소 입장객 순위를 집계해 발표했다.
지난해 영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동물원, 성 등 주요 관광명소 방문객은 9%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이 지난해 4%가량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국내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방문객 순위 '톱 10' 관광명소는 모두 수도인 런던 내에 위치했다.
현대 미술관인 테이트 모던 갤러리가 방문객 수 590만명으로 대영박물관(580만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대영박물관은 전년까지 11년 연속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했다.
테이트 모던은 지난해 피카소, 모딜리아니 특별전 등을 개최하면서 방문객이 3.7% 증가한 반면, 대영박물관은 1.3% 줄었다.
지난 2000년 5월 문을 연 테이트 모던은 불과 20년도 지나지 않아 영국 내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됐다.



방문객 수 3위는 국립미술관(570만명)이었고, 4위는 자연사박물관(520만명), 5위는 복합문화공간인 사우스뱅크 센터(450만명)로 나타났다.
런던 관광명소 전체 입장객은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런던 외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곳은 체스터 동물원(200만명)이었고, 스톤헨지(160만명), 리버풀 월드 뮤지엄(140만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순위에서 체스터 동물원은 13위, 스톤헨지는 20위에 올랐다.



ALVA는 지난해 3월 폭설 및 혹한, 여름철 무더위 등으로 동물원과 정원 등 야외 관광명소가 입장객 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방문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불확실성 등이 지속되면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관광산업은 영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산업이며, 고용 규모로는 세 번째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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